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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이유영 “의미있는 영화, 화도 나고 눈물도 나”(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16 10:59:50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유영이 '나를 기억해'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영화 ‘나를 기억해’에 출연한 배우 이유영은 4월16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나를 기억해'는 청소년 성범죄를 다룬 영화다. 이와 관련,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연 이유영은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는 의미있는 영화에 참여했다는 게 뿌듯했다"며 "생각보다 재밌더라. 근데 내 연기는 아쉬웠다. 시나리오 읽을 때보다 만들어진 걸 보니 화가 나고 눈물도 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사회 때 내 영화를 보는게 힘든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내가 한 연기를 시사회에서 처음 보는 거다. 그러면 겁이 나더라. 그래도 계속 보다보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유영은 "전체적으로 맘에 안 드는데 서린이 학생을 구해야겠다는 마음 먹은 이후론 좀 더 강한 여자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색한 대사처리가 많이 느껴졌다"고 자신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선 "과거 그런 일을 당하고 숨어살고 약도 먹으면서 오랫동안 살다가 약을 끊을 때쯤 됐는데 다시 그런 일이 닥친 거다. 이런 일을 두 번씩이나 당하면 다시 공포감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그 정서를 상상하기 어려웠다. 어떤 게 맞는건지 확신을 쉽게 내리지 못하겠더라. 그리고 서린이 사실 전체적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한 지점으로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들더라. 무너지는 순간에서 서린의 감정이 잘 드러난 것 같지 않아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성폭력 피해자로 분한 이유영은 연기에 앞서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것들을 공부했다. 이유영은 "감독님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듣고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들이 써놓으신 책을 읽었고 뉴스 자료도 많이 찾아봤다. 다양한 연령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유영은 "극중 약혼자가 자기 일 아니라는 식으로 툭 이야기하는 건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그렇게 얘기했을 때 제정신인게 힘들 것 같았다. 싸우는 장면도 많았는데 그건 다 편집됐다"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끝으로 이유영은 "영화가 재밌다. 사회 전반적인 성희롱, 성폭행 문제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어서 많은 생각이 드실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람을 당부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4월19일 개봉



. (사진=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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