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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도돌이표 전개 마침표, 김선아가 찍을수 있을까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4-10 18:27:16


[뉴스엔 지연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가 월화극 1위 왕좌를 내려놨다.

4월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9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 29, 30회는 전국 기준 각각 7.9%, 9.3%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2위에 올랐다.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3회가 11.2%를 기록하면서 월화극 1위 왕좌를 빼앗았다. 김선아와 감우성. 멜로장인들의 완벽한 연기력도 넘지 못한 것은 도돌이표 전개의 답답함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 사이 복잡한 과거사가 밝혀지자 급격히 이야기 동력을 잃었다. 더 이상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미스터리함도 남지 않았고, 1달 시한부를 선고받은 손무한이 더 이상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힘들었다. 거기에 증오의 대상과 사랑에 빠진 안순진의 복잡한 감정선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도돌이표 전개의 키는 안순진이 쥐고 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과거사가 밝혀지고 난 뒤 줄곧 증오와 사랑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기만 했다. 두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는 안순진의 모습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동시에 극의 진행에 거대한 걸림돌이 됐다. 때문에 도돌이표 전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건 오직 안순진 뿐이다.

다행인 것은 30회 말미에 안순진의 결심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날 방송에서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그간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중적인 감정을 전부 드러냈다. 안순진은 "사랑? 너랑 내가 어떻게 사랑이 돼. 마지막으로 부탁할게요. 증인으로 서 주세요"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그렇게 할 거예요. 그럼 이걸로 그만 끝냅시다. 헤어져요. 우리"라고 사랑이 끝났음을 선언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이별 선언에 과거를 회상했다. 처음 고백을 받던 순간부터 자신이 손무한을 사랑하게 된 순간까지. 안순진은 모든 순간을 떠올리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안순진 눈물의 의미는 깨달음이었다. 결국 손무한을 향한 증오보다 사랑이 컸음을 그녀는 깨달았다. 안순진은 31회, 32회 예고편에서 "미안해요 나는 사랑이었나 봐요"라고 손무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의 감정을 확고히 정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다. 손무한의 사랑은 죄책감으로 시작됐고, 안순진의 사랑은 돈을 향한 이기심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 모두 불순한 의도였지만 결국 사랑으로 귀결됐다. 그럼에도 안순진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배회했다. 이제서야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알게 된 안순진이 도돌이표 전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사진=SB



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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