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지연주 기자]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국민들이 분노감을 표출했다.

1월12일 오후 5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에는 3,600여 건의 '가상화폐 규제'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이중 지난해 12월 27일 게재된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는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 11만5,600여 명이 참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청원자는 "국민들은 가상화폐로 인해 여태껏 대한민국에서 가져보지 못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자들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도 매도되고 있습니다"라며 무조건적인 규제가 아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온 청원 중 30일간 참여자가 20만 명이 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을 해야 한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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