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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커프 이미지에 발목? 계속 잡아줬으면”(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1-05 06:15: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제는 '커프'보다는 '신과함께'라는 타이틀이 먼저 붙을 듯 하다. 김동욱이 '신과함께'로 인생작을 경신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동욱은 지난 2007년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하림 역으로 열연,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후 JTBC 드라마 '하녀', 영화 '국가대표' 등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커프'는 김동욱의 곁을 10년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김동욱은 "커프 이미지가 발목 잡는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는 질문에 "발목을 언제까지 잡을진 모르겠지만 계속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김동욱은 "그렇게 오래 기억되는 작품이 있다는 게 배우한테는 장애보다는 큰 훈장 같다. 10년이 지났는데도 하림이라는 캐릭터를 기억해주신다. 아직도 나보고 하림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며 "억지로 떨쳐내고 싶지 않다. 자연스레 나이먹고 필모가 쌓이면 없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과함께' 출연 전 배우의 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김동욱. 슬럼프 끝에 '신과함께'를 만나 다시 빛을 보게 된 그는 "되게 예민해지기도 하고 상처도 받고 하는데 내가 선택한 부분에 대해 오는 결과, 상처에 대해선 다 감당하고 수용하고 인정하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그런 선택 때문에 누군가는 조금 더 좋은 기회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앞당겨지지 않겠냐 하겠지만 그 당시 내가 옳다고 결정한 선택이라 그런 부분에서 원망하거나 후회하려는 편은 아니다. 많이 버티고 인정하려고 하는 편이다"며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인간 김동욱도 궁금해졌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에 나오는 지옥 재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이에 김동욱은 "내 스스로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근데 살인지옥 빼고는 다 걸리지 않을까 싶다. 매 순간 너무 많은 거짓말들을 한다. 선의가 됐건, 뭐가 됐건. 가족한테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살인지옥 말고는 좋은 변호사 만나야 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2월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동욱은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 자홍(차태현)의 재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원귀 수홍으로 분해 호평받고 있다.

'신과함께'는 1월4일 기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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